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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구 명감독의 유일한 자산 영국 프로미어리그의 아스널 구단에 프랑스 태생의 한 명장 있다.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아 '교수님'이라는 별명이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다. 40대 중반 나이로 아스널을 맡은 그가 지난 10년 동안 쌓아올린 전적은 자못 화려하다. 프리미어십 세 번 우승을 비롯해 FA컵 우승 등으로 무려 열 번이 넘게 트로피를 들어올렸기 때문이다. 그런 그에게는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. 사는 집에 트로피는 커녕 그 흔한 메달 하나 걸려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. 그 까닭을 묻는 기자에게 벵거는 이렇게 대답했다. "난 지난 일은 생각하지 않습니다. 내가 바라보는 건 오로지 미래입니다." 참고도서 : 마흔 살의 승부수(오위환, 이우형, 페이퍼로드)